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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각

경영진으로 4년, 창업자로 1년을 보내며 배운 사업의 3요소

공동창업자가 아닌 외부 인원으로 스타트업에 합류해 좋은 기회로 경영진으로 4년을 보냈습니다. 
기술 전략부터 사업개발, HR, 국책사업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배우며 Pre-A부터 A시리즈까지 라운딩을 직접 이끌며 40~50명 규모의 조직을 전사 운영해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후 좋은 기회로 공연 업계의 B2B 서비스 운영사를 직접 창업해 운영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두 경험을 통해 공통으로 배운 것이 있습니다. 장사와 사업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장사는 팔리는 것으로 움직입니다. 사업은 팔리는 것만으로는 지속되지 않습니다.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 고민의 결론은 세 가지 요소의 조화입니다. 운영/경영, 제품, 세일즈/마케팅/판매입니다.

1) 운영과 경영은 사업의 뼈대입니다. 
의사결정의 기준을 세우고, 자원을 배분하고, 조직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합니다. 이것이 흔들리면 제품이 좋아도, 매출이 나도 조직이 버티지 못합니다.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운영 체계 없이 속도만 내다가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2) 제품은 사업의 중심입니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에서 선택받는 이유입니다. 제품이 없으면 세일즈는 일회성 거래로 끝납니다. 제품이 좋아야 고객이 다시 오고, 말을 퍼뜨립니다.
3) 세일즈와 마케팅은 사업의 동력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알려지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운영이 아무리 탄탄해도 매출이 없으면 조직은 멈춥니다. 세 요소 중 가장 어렵고, 가장 늦게 체득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세 요소는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제품이 좋아도 세일즈가 없으면 시장과 고객에 닿지 않습니다. 
세일즈가 강해도 제품이 약하면 신뢰가 쌓이지 않습니다. 
둘 다 잘 되어도 운영이 흔들리면 성장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경영을 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이 이 세 요소의 균형입니다. 
어느 하나가 과도하게 앞서거나 뒤처지면 전체가 흔들립니다. 
세 요소가 비슷한 속도로 함께 성장할 때 비즈니스는 안정적인 방향과 동력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4년의 경영과 1년의 창업이 공통으로 가리킨 것은 같았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팀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운영, 제품, 세일즈 이 세 가지가 조화롭게 한 팀이 되어야 사업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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